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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미술사 미술이론

생명으로서의 세계관과 미학: 생명의 울림으로 진동하는 우주

임두빈
정가: 23,000
ISBN: 978-89-408-0706-4 (93600)
발행일(초판일): 2026-07-01

판형: 150*225mm

페이지: 208

도서상태: 정상

책 소개

“미술관에서 예술을 만나고, 철학책에서 삶을 깨닫다”

시대를 관통하는 미술 명작들과 위대한 사상가들이 나누는 대화


우리는 왜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면 마음이 움직이는가? 그리고 그 화폭 너머에는 어떤 거대한 생각들이 숨어 있는가? 『생명으로서의 세계관과 미학』은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동서양의 위대한 철학 사상과 미술사의 기념비적인 명작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내는 통섭적 미학 에세이이자 전문 학술 연구서이다.

이 책은 서양 정신사의 기둥인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칸트의 비판철학, 현대 현상학과 실존주의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동시에 동양 사상의 정수인 장자의 철학, 조선의 유학, 그리고 대승불교의 심오한 지혜까지 아우르며 동서양의 사유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또한 깊이 있는 철학적 논제들이 박제된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들의 화폭과 시각 예술을 통해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인류의 시원이 담긴 원시 동굴 벽화에서부터 동양 산수화가 지닌 격조 높은 관조의 미학, 그리고 현대 미술의 전위적인 실험과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예술적 유산이 철학적 텍스트와 어우러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인간과 세계를 관통하는 존재론적 성찰과 지적 희열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임두빈

외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로 상해임시정부 요인이었고, 친할아버지는 전통적인 선비였다. 어려서부터 책 읽기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여 하루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책을 읽었다. 휘문고등학교 시절 문학과 철학과 미술에 심취했다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홍익학술평론상에 최연소 나이(19세)로 1등을 했고, 제1회 전국대학생학술논문대회에서 ‘고려대학교학도호국단장상(미학미술부문1등)’을 수상했다. 대학미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20대 나이에 국전 입선, 한국미술대상전 입선, 중앙미술대전 입선을 했다. 1983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이 당선되어 평론가로 등단하면서 이후 화가와 평론가로서의 활동을 함께 했다. 단국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미술잡지 「선미술」과 「월간미술광장」의 주간과 편집인이었다. 「공간」, 「객석」, 「월간조선」, 「한국경제신문」, KBS TV, MBC TV, SBS TV, 등에서 평론 활동을 했다. 중앙미술대전 심사 위원, 선미술상 심사 위원이었고,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단국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군산대, 성신여대, 상명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경찰대, 수원대, 경원대, 경기대 등에서 강의를 했다. 1990년 ‘범생명적 초월주의’를 주창하면서 미술동인그룹을 결성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범생명적 초월주의’는 수차례 동인전을 개최하면서, 현대미술의 메카이자 다다이즘의 발상지 스위스 취리히의 ‘카바레 볼테르’에 초대되어 한국현대미술 최초로 초대전을 열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일본 교토시립미술관 임팩트아트전 초청 강연, 국립현대미술관 초청 특강, 서울시립미술관 초청 특강, 홍익대학교 초청 특강, 국정원 초청 특강, 21세기 경영인클럽주최 제주포럼 초청 강연 등, 국내외 미술관, 대학교, 학회, 정부기관 등에서 300여회의 초청강연을 했으며, 청와대 미술자문을 했다. YMCA미술아카데미, 금호미술관아카데미의 최고 인기강사, 홍익대학교 우수강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단국대학교 교수, 한국미학미술사연구소장, 국제미술평론가협회원, 미술평론가, 화가, 현재 오랜 시간 새로운 정신적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독자적인 철학과 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본 저서는 그 연구성과의 하나로 나온 것이다.


저서: 『생명으로서의 세계관과 미학』, 『미술비평이란 무엇인가』, 『세계관으로서의 미술론』,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 미술가 33』, 『 한 권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101장면』, 『한국의 민화Ⅰ,Ⅱ,Ⅲ, Ⅳ, Ⅴ』, 『한 권으로 보는 한국미술사 101장면』, 『원시미술의 세계』, 『민화란 무엇인가』, 『한 권으로 보는 한국의 민화 101장면』, 『임두빈화집』 등


연구논문: 「현대미술의 정신적 상황과 그 초극을 위한 비평적 시각」, 「고구려고분벽화의 미학적 해석」, 「범생명적 초월주의 미술운동의 이념과 역사적 위상」, 「일제강점기 한국미술의 특징과 제 경향」, 「오늘의 문명 상황과 디지털영상 미디어의 문제」 등 160여 편

목차

머리말


I.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세계 ― 근본적인 의문

1.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2. 존재 전체가 ‘나’로 화하고, ‘내’가 존재 전체로 화하다

3. 현실 세계는 실재하는 세계인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유

4. 현상계는 그림자의 세계

5. 인간은 분별지의 감옥에 갇혀 사는 존재 -붓다, 장자의 초월적 세계

6. 인식의 한계를 초월한 물자체(物自體, Ding an sich)

1) 칸트의 사유

2) 후설의 사유

3) 존재의 영원성과 신(神)의 문제

4) 죽음을 초월한 참된 ‘나’

7. 물자체, 근원적 생명의 힘


II. 현상現象으로서의 세계 ― 생명으로서의 대우주

1. 위기의 시대 - 존재의 물질화

2. 우주에 시작과 끝은 있는가? 우주는 궁극적으로 물질인가, 정신인가?

1) 우주의 실체는 물질도 정신도 아니다

3. 시작과 끝이 없는 존재 세계 전체로서의 우주

4. 존재의 영원성(永遠性)과 무한성(無限性)

5. 별들의 운명

6. 하늘에 떠도는 구름이나 발아래 돌덩이 이 모두가 우리와 형제간이다

7. 대우주는 영원하고 무한한 장엄한 생명


III. 생명으로서의 미학

1. 예술은 우주=존재의 신비를 향한 영혼의 눈빛

2. 불가사의한 세계로부터 울려 나오는 영원한 생명의 진동을 느끼게 하는 예술

3. 예술은 어떻게 궁극적 목적을 성취하는가?

1) 지극한 미적 표현이 가져오는 몰아 상태의 초월 현상

2) 세계의 신비를 여는 독특한 예술의 힘

3) 숭고한 아름다움이 가져오는 자아의 초월적 각성


맺는말

참고문헌

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대중을 위한 매혹적인 미학 스토리텔링, 지식인을 위한 정교한 사상적 변증법


우리는 흔히 미술을 ‘감상’의 영역으로, 철학을 ‘이성’의 영역으로 분리하곤 한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은 언제나 당대의 가장 치열한 사상가였으며, 사상가들은 예술을 통해 세상의 비밀을 고백해 왔다. 『생명으로서의 세계관과 미학』은 이 두 영역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과 사상이 융합될 때 도달할 수 있는 통찰의 최정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오랜 시간 학계와 미술계에서 다져온 깊이 있는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글을 이끌어간다. “왜 서양의 풍경화는 동양에 비해 늦게 출현했을까?”와 같은 미학적 화두를 던지며 대중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동양의 원초적 에너지인 ‘기(氣)’ 철학과 서양의 생명 의지가 어떻게 일맥상통하는지를 학술적으로 날카롭게 증명한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범생명적 초월주의’로의 항해


책 속에 수록된 방대한 도판들은 단순한 감상용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의 탄생과 실존의 고뇌, 그리고 구원을 향한 인간의 몸부림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결정적 증거들이다. 작품 속에 감춰진 낭만주의적 숭고함을 철학의 언어로 읽어내고, 고대의 정신이 현대 추상 미술의 조형 언어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해석하는 저자의 문장은 독자에게 보는 것을 넘어 깊이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책은 철학 전문서의 높은 문턱을 낮추면서도, 대중 교양서가 놓치기 쉬운 학술적 깊이가 있다.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인간 정신의 정수를 맛보고 싶은 독자는 물론, 삶의 본질과 예술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영원히 닳지 않을 깊은 영감의 샘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