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파, 왜 사물에 주목했을까?

세키네 노부오(関根伸夫, 1942~2019/일본) 위상-대지(Phase-Mother Earth/흙/구멍과 원통 각 직경 220cm, 깊이 270cm/1968년)
작품 특징은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위상 관계: 땅을 파낸 구멍과 파낸 흙으로 만든 원통은 서로의 ‘위상(位相)’ 관계로 연결되어 있으며, 형태는 변화해도 본질적인 물질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 이는 동양 철학, 특히 불교와 도교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2.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자연의 물질을 최소한으로 조작하여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모노파(모노하/物派/もの派/Object School)는 1960년대 후반 일본에서 시작된 현대 미술 운동으로, ‘사물’과 그것이 놓인 환경 및 관계를 탐구하며 동양 철학과 서양 미니멀리즘을 융합한 독특한 예술적 흐름이다. ‘모노(物)’는 물체나 사물을 의미하며, ‘파(派)’는 유파를 뜻한다.
1. 동양 철학의 실천
서양 미니멀리즘이 단순함과 기하학적 형태에 초점을 맞췄다면, 모노파는 불교와 도교의 사상즉 존재와 무(無)에 대한 동양 철학적 가르침과 자연에 대한 깊은 감수성을 바탕으로 재료와 지각의 관계를 탐구했다. 이는 최초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일본 현대 미술 운동이기도 한다.
· 불교와 도교의 존재론 반영
· 자연과 인간의 조화 추구
· 자연 그대로의 물질성 강조
2. 관계항(Relatum) 개념 제시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된 자연의 물질을 통해 사물과 공간, 그리고 감상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개념이다. 예술을 단순히 재현을 위한 오브제가 아닌, 오브제 간의 관계와 감상자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본 것이다.
· 사물 간의 상호작용 중시
· 감상자와 작품의 소통 강조
· 새로운 의미 생성 과정 중시
3. 주요 작가와 특징
· 이우환(李禹煥/1936~/한국→일본)
- 모노파의 이론적 기반을 정립한 핵심 인물
- 특징: 돌, 철판 같은 단순한 재료를 사용해 사물과 공간, 그리고 관객의 관계를 탐구
- 대표작: <관계항>시리즈 (1960년대)
· 세키네 노부오(関根伸夫, 1942~2019/일본)
- 모노파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예술가 중 한 명
- 특징: 자연의 물질과 현상을 활용하여 철학적 메시지를 표현
- 대표작: <위상-대지(Phase-Mother Earth)> (1968)
4. 왜 사물에 주목했을까?
모노파는 전통적인 예술의 틀에서 벗어나 사물 자체와 그 사물이 놓인 공간, 맥락에 주목함으로써 동양 철학적 사유를 실천하고자 했다.
· 존재와 무(無): 사물의 본질과 그것이 존재하는 공간의 관계를 탐구
· 자연과 인간의 조화: 자연 그대로의 물질을 활용하여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모색
· 새로운 미학의 정립: 서양 미니멀리즘의 단순함을 넘어, 관계와 맥락을 통해 의미를 생성하는 새로운 미학을 제시
1 모노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2 모노파의 국제적 성공은 일본 현대 미술의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는가?
3 모노파는 일본의 전통 미학(와비사비, 마(間), 자연관 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4. 1960~70년대 일본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도시화가 모노파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5. 모노파는 미니멀리즘, 대지 예술, 그리고 개념 미술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가?
작성자
(前)미진사 본부장 최진선
참고 사이트 및 출처
https://www.artsncultur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1
https://artbite.stibee.com/p/104
https://critique.aicajapan.com/3504
https://artsandculture.google.com/asset/phase-mother-earth-1-sekine-nobuo/HgEveLTj-sy0Nw?hl=ja
https://www.artsncultur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1
모노파, 왜 사물에 주목했을까?
캐리커처, 과장 속에 숨은 진실을 그리다
설치 미술: 공간과 시간을 점유하는 예술
마리나 라인간츠, 소리 초상화란 무엇일까?
만화, 무엇이 예술로 만드는가?
만화의 역사: 동굴 벽화에서 웹툰까지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진화
한국화, 용어의 경계에 서다
판화: 복제와 독창성의 조화
미디어 아트, 미디어는 메시지다
예술가들은 왜 별(우주)에 그토록 매료되었을까? (3)

댓글0